건국대학교 호수에 빠진 여성 익사
상태바
건국대학교 호수에 빠진 여성 익사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1.08.19 14: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대 일감호 최대 수심 1.5m... 사고 의문 증폭에 경찰조사 착수

건국대학교 캠퍼스 내에 있는 호수(일감호)에 한 여성이 빠져 익사하는 사망 사고가 일어났다.  하지만 건국대학교 일감호의 최대 수심은 1.5m로 밝혀지면서 이 여성의 사고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는 상황.

지난 18일 소방당국은 오후 11시 57분께 서울 광진구 건국대 캠퍼스 안에 있는 호수에 김 아무개 씨(29)가 빠져서 숨졌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잠수 장비를 착용한 119구조대가 호수 바닥에 가라앉은 김 아무개 씨를 13분 만에 지상으로 옮겨 심폐소생술 후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김 씨는 결국 사망했다고 전했다.

특히 소방당국은 사고 당시 김 아무개 씨를 구조하러 남자친구가 호수에 들어갔으나 남자친구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덧붙였다.

건국대학교 측에 따르면 현재 호수 주변에 팬스, 구명시설, 가로등, 학교경찰 및 경비원까지 배치돼있다고 밝혔다. 이어 호수가 시민들에게 개방돼 있어 종종 술 마신 후 물에 들어가는 사람이 있긴 하지만 익사 등 사망 사고는 최근 한번도 일어난 적이 없어 난처한 입장을 보였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김씨가 술을 마신 상태에서 호숫가를 걷다가 갑자기 물에 뛰어들었다"는 주변의 진술을 토대로 경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