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2004년 11월 이후 중단됐던 한일 FTA 협상이 재개될 것으로 보여 농민 시민단체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이명박 대통령은 일본 총리관저에서 가진 정상회담 직후 브리핑에서 "우리 두 사람은 양국 경제협력을 균형있게 확대하기 위해 부품·소재 산업 분야의 교류 증대 방안의 검토와 중소기업담당 정부기관 간 정책대화 신설, 호혜적 FTA 체결 협상 재개를 논의하기 위한 실무협의 개최 등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후쿠다 총리도 "일한 경제관계가 한층 긴밀해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 대통령과 저는 한일 FTA·일한 EPA가 이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점에 인식을 같이 하고 향후 실무협의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또 두 나라 정상 간 셔틀 외교를 복원해 주요 현안들을 수시로 만나 논의하기로 했다. 두 나라 정치인들의 상호 교류와 네트워크 구축도 서로가 적극 지원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오늘 회담에서 후쿠다 총리와 나는 양국이 큰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뿌리 깊은 나무와 같은 관계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며 셔틀 외교 합의 사실을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재일한국인들에 대한 지방참정권 부여 문제에 대해 일본 측이 더욱 전향적으로 대응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후쿠다 총리는 이에 대해 별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한일 두 정상은 이와 함께 두 나라 젊은 세대 간의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워킹 홀리데이 프로그램(취업관광사증제도)을 확대하고 대학생 교류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후쿠다 총리는 "굳건한 일한 관계 구축을 위해서는 한층 깊은 상호이해가 필요하다"면서 "이번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과 저는 특히 젊은이의 교류를 확대하는 것에 의견을 같이하고 워킹 홀리데이 제도 확대 등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후쿠다 총리와 저는 환경, 에너지, 개발원조 등 범세계적 문제에 대해서도 상호 협력하면서 세계 속의 한일 관계를 지향해 가기로 했다"며 "앞으로 우리 두 정상은 형식에 구애 받지 않고, 필요하면 수시로 만나고 전화로도 협의하면서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과거사 문제도 우리국민들은 90% 이상이 정리가 안됏다고
하는데 대통령 혼자서 과거를 묻지 마세요 유행가 가사를
따라 하고 있으니 참 답답한 노릇이다. 대통령과 서울시장
이 투톱으로 국민을 괴롭히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