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유난히 길고 거센 장마, 폭우를 거치며 낙동강 사업에 대한 평가가 갈리고 있는 와중에 낙동강 옛 남지철교가 붕괴 위험에 놓여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과 창녕군청 남지읍사무소에 의하면 22일 옛 남지철교의 창녕쪽에서 두 번째 교각 위 상판이 10m 정도 내려 앉은 것.
경상남도 창년군 남지읍 남지리와 함안군 칠서면 계내리 사이에 있는 남지철교는 2004년 등록문화제(제145호)로 지정됐다.
일제시대 제작된 옛 남지철교는 차량은 통행하지 못하고 사람만이 통행해왔으며 현재는 사람 통행도 제한하고 있다.
감병만 마창진환경연합 부장은 "창녕 쪽 두 번째 교각 위 상판이 균열에다 10m정도 내려 앉았다. 정확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지난 번 왜관철교가 붕괴된 후 근대문화재인 옛 남지철교도 안전보수공사를 벌였다. 상판 균열이 왜 생겼는지 조사해봐야겠지만 안전보수공사와 연관성을 따져봐야할 것 같다" 고 전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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