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개혁국본 "오늘 대한민국 국회는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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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학개혁국본 "오늘 대한민국 국회는 죽었다"
  • 석희열 기자
  • 승인 2007.07.04 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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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단체들은 한 목소리로 사립학교법 재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맹비난했다.

전교조, 참교육학부모회, 교수노조, 민변, 참여연대 등 전국 876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사립학교개혁국민운동본부'(사학개혁국본)는 3일 성명을 내고 "오늘 국회는 죽었다"고 말했다.

사학개혁국본은 "1991년 3당 야합에 의해 창당한 민자당이 사립학교법을 개악시키더니 2007년 7월 3일, 오늘 새 3당 야합으로 사학법을 개악시킴으로써 '통합열린한나라당'의 창당을 선언한다"며 "이제 당신들에게 남은 것은 역사와 민중의 준엄한 심판뿐"이라고 비난을 퍼부었다.

그러면서 "오늘 대한민국 국회는 죽었다. 개정 사립학교법도, 사학개혁도 모두 죽었다"고 지적하고 "오늘 대한민국은 우리 헌정사에 가장 부끄러운 날로, 우리 교육사에 가장 치욕스러운 날로 이날을 목놓아 슬퍼한다"며 울분을 삭이지 못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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