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 일대에 규모 5.8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해 큰 혼란을 빚은 사실이 밝혀졌다.
지난 23일(현지시각) 미국 현지 언론매체들은 이날 오후 1시 51분께 미국 수도 워싱턴에서 남서쪽으로 약 148km 떨어진 버지니아 주 미네랄 지역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미국 지질 조사국이 밝힌 이번 지진 진앙지는 미국 수도 워싱턴에서 남서쪽 약 148km 떨어진 버지니아 주 미네랄 지역 지하 6km 지점이다. 이번 지진으로 워싱턴 시내 중심가 건물들이 흔들리기도 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해 미국 국방부와 의회 등 주요 관공서 건물에서도 직원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당시 책상이 흔들리고 심지어 전화가 끊길 정도로 지진의 강도가 셌던 것으로 밝혀졌다.
더욱이 이번 지진은 버지니아, 오하이오 주와 뉴욕에서도 진동을 느낄 정도로 강력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상자는 아직 집계돼지 않았으며 이번 지진은 동부지역에서 발생한 최근 수십 년간 지진 중 가장 큰 규모인 것으로 밝혀졌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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