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서울-평양 연락사무소는 반통일 골동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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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서울-평양 연락사무소는 반통일 골동품"
  • 데일리중앙
  • 승인 2008.04.26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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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통해 이명박 대통령 제안 거부... "10.4선언 입장부터 가져라"

북한 <노동신문>은 26일 서울과 평양에 남북연락사무소를 설치하자는 이명박 대통령의 제안에 대해 "북남관계 악화의 책임을 회피하며 여론의 시선을 딴 데로 돌리기 위한 얕은수에 지나지 않는다"고 맹비난했다.

앞서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18일(한국시간)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남한과 북한이 지속적으로 대화하기 위해 서울과 평양에 연락사무소와 같은 상설대화기구를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남북 사이에 고위급 채널을 구축하자는 것.

노동신문의 이날 언급은 이에 대한 북의 첫 반응으로 이 대통령의 제안을 거부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노동신문은 특히 서울-평양 연락사무소를 두고 "반통일 골동품"이라고 비난했다.

북한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이날 '누구에게도 통하지 않는 요술은 걷어치워야 한다'는 제목의 논평에서 남북 연락사무소 설치 문제는 "새것이 아니며 이미 오래전에 남조선의 선임자들이 북남관계를 나라와 나라 사이의 관계로 만들고 분열을 영구화하기 위한 방패로 들고 나왔다가... 오물장에 처박힌 것"이라고 격렬히 주장했다.

이어 "이명박 패당은 집권하자마자 미국을 등에 업고 반공화국 대결을 정책화하면서 6.15 이후 북남 사이에 이룩된 모든 것을 뒤엎으려 했다"며 "(그 결과) 조선반도 정세가 긴장되고 북남관계가 파탄의 위기에 처하게 되자 이명박 정권에 대한 여론의 비난과 규탄이 세차게 터져 나왔다"고 이명박 정권을 공격했다.

노동신문은 그러면서 "이명박은 누구에게도 통하지 않는 요술을 걷어치우고 6.15 공동선언과 10.4선언에 대한 입장부터 바로 가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논평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일자무식쟁이" "정치몽유병환자" "얼뜨기" 등으로 얕잡아 부르며 격하게 헐뜯어 깎아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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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적위대 2008-04-26 17:03:32
역시 쥑이는데... 그 화법하며 흘러가는 문자 구성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