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자국민 보호에 소극적" 정부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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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자국민 보호에 소극적" 정부 비판
  • 김주미 기자
  • 승인 2008.04.28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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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은 28일 전날 서울 도심에서 벌어진 베이징 올림픽 성화 봉송 찬반시위와 관련해 "정부의 안이한 대처로 인해 폭력으로 얼룩졌다"며 이명박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박선영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중국 내 북한 이탈주민의 강제송환과 중국의 티베트 시위 무력진압에 항의하는 우리 국민이 중국인 시위대로부터 공격을 받았음에도 정부는 우리 국민 보호에 지극히 소극적이었다"며 "정부는 왜 한마디 말이 없느냐"고 따졌다.

박 대변인은 "폭력시위에 강력 대처하겠다던 정부가 왜 외국인의 폭력시위에는 강력히 대처하지 않았냐"며 "이것이 새 정부가 말하는 국민을 섬기는 정부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라고 질책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정부는 자국민 보호를 등한시한 이번 사태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하고 '보편적 인권'이라는 차원에서 이번 사태에 원칙을 갖고 대처하기 바란다"며 "표현의 자유는 존중돼야 하지만, '폭력의 자유'가 인정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민주노동당 박승흡 대변인도 "성화 봉송 행렬을 물리력으로 막으려는 일부 탈북자단체 회원들의 행동도 문제였지만, 평화시위를 벌였던 반대 시위자들에게 돌까지 던지던 중국 유학생들의 행동 또한 비난을 면하기 어렵다"고 과격시위를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중국 시위대에 대해 "진정한 자존심은 보편적 인권과 소수에 대한 인정 및 포용을 지향할 때 존중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자기 나라에서 개최하는 잔치가 왜 국제사회의 비판과 냉소에 직면해 있는가에 대해 성찰하는 것이 먼저"라고 조언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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