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시랭씨는 2일 오후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시구에 나섰다.
어깨에 고양이 인형을 올린 채 경기장에 등장한 그는 팬들에게 두 손을 들어 먼저 인사를 하며 뭔가 독특한 행위를 암시했다.
이어 그는 와이드업 자세로 포수를 한 번 바라보고 한 바퀴 빙 돈 뒤 야구공을 볼링하듯이 땅바닥으로 굴렸다.
관중석에서 웃음이 터져나오자 그는 카메라를 향해 "골을 잘 굴려가게 하려는 저의 퍼포먼스의 하나"라고 소개하며 즐거운 표정으로 웃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역시 낸시랭이다" "행위예술가라 뭐가 달라도 다르다"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구나" "즐거운 야구 한토막" 등 즐거웟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소영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저작권자 © 데일리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