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허위사실 유포 혐의 안형환·강용석 고소
상태바
박원순, 허위사실 유포 혐의 안형환·강용석 고소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1.10.15 12: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박원순 희망캠프는 15일 하버드 학력 의혹과 관련해 박원순 후보가 포함된 하버드 대학 로스쿨 객원연구원 명단 및 박원순 객원연구원을 기재한 East Rock 연구소 자료를 공개했다. 공개된 자료에는 이태석  변호사와 함께 박 후보의 명단이 포함돼 있다.
ⓒ 데일리중앙
범야권 서울시장 단일후보 박원순 희망캠프는 박원순 후보의 하버드대 학력에 대해 위조 의혹을 제기한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 캠프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박원순 희망캠프는 15일 "나경원 후보 선대위 안형환 대변인과 무소속 강용석 국회의원을 허위 사실 유포에 의한 공직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혐의로 오늘 오후 2시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희망캠프는 고소장에서 "박원순 후보는 명백히 미국 하버드 대학 로스쿨에 객원연구원으로 체류했음에도 강용석 국회의원은 이에 반하는 허위사실을 유포했고 안형환 대변인은 강 의원의 주장을 인용해 역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지적했다.

공직선거법 250조는 후보자에 관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사람은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희망캠프는 이날 박원순 후보가 포함된 하버드 대학 로스쿨 객원연구원 명단 및 박원순 객원연구원을 기재한 East Rock 연구소 자료를 공개했다. 아울러 하버드 옌칭연구소 부소장이었던 에드워드 베이커의 서한도 언론에 배포했다.

박원순 후보 쪽이 법적 대응에 본격 나서면서 두 후보 간 공방은 더욱 거칠어질 전망이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