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가진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와 정례회동에서 "수입 쇠고기의 광우병 문제에 대해서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그 실상을 정확하게 국민들께 적극적으로 알리는 것이 필요한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은 최근 쇠고기 협상을 비난하는 글이 각종 포털사이트와 청와대 홈페이지 등에 폭주하는가 하면 네티즌들 사이에서 촛불시위와 대통령 탄핵 서명운동이 벌어지며 정치 이슈화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강재섭 대표는 "당에서도 이 문제에 대해서는 가장 빠른 시일 내에 고위당정협의를 열어서 FTA와 함께 수입 쇠고기 문제를 종합적으로 또 적극적으로 보완 대책을 마련하는데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정부는 이날 오후 3시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이 합동 기자회견을 열어 광우병 실상에 대해 설명하고 국민들의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또 6일에는 국회에서 고위당정협의회를 갖고 광우병 종합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그러나 불붙은 성난 민심을 잡기는 역부족인 것처럼 보인다.
이날 정례회동에서 두 사람은 이밖에 최근 잇따라 빚어지고 있는 어린이 유괴와 초등학생 성폭력 사건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내고 적극적인 대책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같이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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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모든게 미쳤다고 한다. 소도 미쳤고 대통령도 미쳤고 그바람에
국민까지 죄다 미쳐간다. 세상 이렇게 미치는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