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은 "서울 어린이 대공원 터줏대감인 아시아 코끼리 태산이가 13일 낮 12시 40분 쓰러져 숨을 거뒀다"고 25일 밝혔다.
건국대 수의과대학팀은 21일 "순환기장애에 의한 심장마비가 직접적인 사인인 것으로 부검결과 확인됐다"고 밝혔다.
코끼리의 수명은 약 50세정도다.
숨진 태산이는 1974년 11월생으로 올해 38세이며 오랜 독신생활의 스트레스로 노화현상이 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단측은 1975년부터 대공원의 마스코트 노릇을 해온 태산이를 기리기 위해 25일 오후 어린이대공원 남문 앞에서 위령제를 연다.
태산이는 동국제강이 1975년 5월 개장 2주년을 맞아 어린이대공원에 기증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저작권자 © 데일리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