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정운천 장관 사퇴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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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정운천 장관 사퇴 촉구
  • 최우성 기자
  • 승인 2008.05.0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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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은 7일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국회 '쇠고기 청문회'에서 "앞으로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하면 통상 마찰이 있더라도 즉각 수입을 중단하겠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즉각 사퇴를 요구했다.

박선영 대변인은 논평을 내어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해도 국제수역사무국(OIE)이 미국의 현재 '광우병 위험통제국' 지위를 강등하지 않는 한, 수입 중단 조치를 취할 수 없다는 사실을 정 장관이 모르는 것인지, 알면서도 당장의 국민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통상 마찰을 감수하겠다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장관 사퇴를 주장했다.

박 대변인은 "중요한 것은 합의 내용을 몰랐어도 해임감이고, 알면서 통상 마찰을 감수하겠다고 했다면 그야말로 국익에 반하는 일"이라며 "발언의 저의가 무엇이든 국민의 먹거리를 책임진 한 나라의 장관으로서는 도저히 해서도 안 되는 말이고, 할 수도 없는 말"이라고 비난했다.

최우성 기자 rambo536@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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