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유로존 불안 속 내림세... 1880선대로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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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유로존 불안 속 내림세... 1880선대로 후퇴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11.11.15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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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알 코스피지수가 사흘 만에 내리며 1880선대로 밀려났다.

이탈리아와 스페인 국채금리가 급등하는 등 유로존 우려감이 다시 부각되며 뉴욕증시가 떨어졌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장중 개인의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전날까지 이틀 연속 반등폭이 컸다는 점과 이탈리아와 그리스의 새 정부 개혁작업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부담으로 작용했다.

또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우세했던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한 탓에 1900선 아래로 다시 밀려났다.

원달러 환율은 2.90원 오른 1126.10원으로 마감해 사흘 만에 반등했다.

결국 코스피지수는 16.69포인트(0.88%) 내린 1886.12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3억5584만주와 4조7383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자동차, LG화학, 신한지주, SK이노베이션, 한국전력 등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이 대부분 내렸다.

포스코는 최근 4분기 실적 부진 우려에 따른 낙폭이 컸다는 인식과 중국 긴축 정책 완화 기대감이 확산되며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냈다.

현대중공업과 삼성생명도 장 후반 소폭 반등해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지수도 1.76포인트(0.35%) 내린 508.33포인트로 장을 마감하며 사흘 만에 하락했다. 개인이 629억원 가량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한 탓에 내렸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다음과 CJ 오쇼핑, 네오위즈게임즈, 포스코ICT, 서울반도체, CJ E&M, 에스에프에이, 씨젠 등 대부분이 하락했다.

반면 SK브로드밴드와 포스코켐텍이 상승했고, 셀트리온은 관절염 치료제 바이오시밀러(복제의약품) 임상 시험에 성공했다는 소식으로 4.1% 올랐다.

안철수연구소는 전날 안철수 서울대 융합기술대학원장이 보유한 지분 중 절반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본격적인 대선 행보가 시작됐다는 분석이 제기되며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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