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재단, 사상 첫 검찰개혁 콘서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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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재단, 사상 첫 검찰개혁 콘서트 연다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1.11.27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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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위대한 검찰', 부산-서울 개최... 한명숙·정연주·김상곤 등 피해자 총출연

▲ 최근 발간된 검찰개혁 책 <문재인, 김인회의 검찰을 생각한다> 표지.
ⓒ 데일리중앙
사상 처음으로 검찰개혁을 주제로 한 토크 콘서트가 새달 부산(12월 6일)과 서울(12월 7일)에서 잇딸가 열린다.
 
이번 공연은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김인회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조교수의 검찰개혁 책 <문재인, 김인회의 검찰을 생각한다> 발간을 계기로, 검찰개혁 중요성을 사회적으로 부각시키는 차원에서 마련된 소셜 콘서트다.
 
콘서트 이름은 <The 위대한 검찰!>. 지난 4년 내내 무리한 정치보복 수사로 끊임없이 망신을 당하고 있는 이명박 정권 검찰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돌아보는 역설적 제목이다.

검찰개혁을 주제로 콘서트가 열리는 것도 처음 있는 일이지만 이명박 정권 검찰의 표적수사, 보복수사, 편파수사 희생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것도 처음 있는 일이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 김상곤 경기교육감, 정연주 KBS 전 사장, 노종면 YTN노조 전 위원장, BBK사건의 '나꼼수'멤버 정봉주 전 국회의원, 국무총리실 민간인 불법사찰 피해자 김종익씨, G-20  '쥐포스터' 화가 박정수씨 등이 이야기 손님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피치 못할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하는 MBC PD수첩 조능희 PD와 '미네르바' 박대성씨를 제외하면 이명박 정권의 대표적 정치보복 공안사건 피해자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이는 셈이다.
 
또 조국 서울대 교수와 김선수 민변 회장(변호사)이 특별 게스트로 나와 문재인-김인회 두 저자와 함께 구체적인 검찰개혁 방안을 다룰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공연에서 게스트들은 검찰의 치졸한 정치수사를 당당히 이겨낸 주인공들답게 진지하지만 풍자와 해학이 가득한 언어로 '이명박 검찰'의 실상을 증언할 계획이다. 토크 중간에는 관련 사건을 조명하는 다양한 영상이 상영될 예정이다.
 
공연 기획은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맡았으며, 공연 연출은 탁현민 성공회대 겸임교수가 맡을 예정이다.

1부 토크 진행은 양정철-탁현민 두 사람이 공동으로 맡고, 2부 토크 진행은 조국 교수가 맡아 진행하게 된다.
 
공연 관람은 무료이다. 게스트들도 별도 출연료 없이 무대에 오른다.
 
공연은 12월 6일 저녁 8시 부산 국제신문 대강당(연제구 거제동), 12월 7일 저녁 8시 서울 대흥동 마포아트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입장권은 <노무현재단> 홈페이지(www.knowhow.or.kr)에서 27일부터 선착순으로 신청받을 예정이다.
 
인터넷서점 교보문고와 알라딘, 예스24, 인터파크에서도 <문재인, 김인회의 검찰을 생각한다> 책 구매자를 대상으로 공연 관람을 신청받는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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