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VS 정봉주... 불꽃튀는 맞짱(?)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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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VS 정봉주... 불꽃튀는 맞짱(?) 대결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1.12.13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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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지일보 인터넷 방송 '나는 꼼수다' 멤버 정봉주 민주당 전 국회의원과 진보신당 인터넷방송 '칼라TV'의 객원 리포터 출신 시사평론가 진중권 씨가 온·오프라인을 통해 대립각을 세웠다.

정봉주 전 의원이 한 월간지와 인터뷰를 한 내용이 그 시발점이 됐다.

정 전의원은 최근 발행된 여성중앙 12월호와 인터뷰에서 "비판해서 뜨고 싶은 마음에 피아 구분 못하고 공격하는 진씨는 '칼라TV'를 했었으나 재미없어서 결국 망했다"며 "'나꼼수'가 마음에 안 들면 황색 저널리즘이 아닌 고상한 걸로 내놓아 대응하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10월30일 트위터에서 '나꼼수'를 '너절리즘'이라고 비판한 진중권 씨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정 전의원은 "무임승차해 묻어가는 XX들이 싫다, 다들 진중권이 (나꼼수에)묻어가는데 대응하지 말라한다"며 "진중권은 진보진영에서 자기가 최고의 이빨인 줄 안다, 우리가 보기엔 허접하기만하다, 기사에 진중권은 바보라고 꼭 써 달라"고 당부했다.

진중권 씨는 12일 트위터를 통해 "그 분은 나꼼수가 자기 것이라 생각하는 모양인데 칼라TV는 진중권 것이 아니다"라며 " 나 때문에 칼라TV분들이 괜히 욕먹은 것 같아 송구스러울 뿐"이라고 전했다.

칼라TV는 지난11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원래 '성깔 있는 칼라TV'지만 어느 분의 친절한 언어폭력으로 '망한 칼라TV'로 변경해야 할지 진지하게 고민중"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진중권 씨는 지난 10일 "두 방송은 애초에 목적 자체가 다르다, 용산에서 철거민들이 불타서 죽는 현장에서 나꼼수 4인방이 히히덕 댈 수는 없는데 그냥 서로 역할이 다른 거라고 봐주면 안 되느냐"는 트위터 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이지연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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