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김정일 사망... 17일 현지지도의 길에서 급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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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김정일 사망... 17일 현지지도의 길에서 급서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1.12.19 1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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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7일 사망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 데일리중앙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했다.  향년 70세.
 
조선중앙방송과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들은 19일 낮 12시부터 특별방송을 통해 김 위원장의 사망 소식을 긴급 보도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17일 오전 8시30분 현지 지도의 길에서 열차 안에서 갑자기 쓰러져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검은색 상복 차림의 조선중앙방송 아나운서는 시종 고개를 숙인 채 울먹이는 목소리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서거 소
식을 전하고 있다.

북한 당국은 발표문을 통해 "우리 혁명이 중첩되는 난관과 시련을 뚫고 승승장구하고 있는 력사적인 시기에 우리 당과 우리 인민의 위대한 령도자이신 김정일동지께서 뜻밖에 서거하신 것은 우리 당과 혁명에 있어서 최대의 손실이며 우리 인민과 온 겨레의 가장 큰 슬픔"이라고 애도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2008년 뇌졸증으로 쓰러진 뒤 그동안 끊임없이 건강이상설에 휩싸여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전 중대 발표를 예고했었다.

▲ 2000년 6월 13~15일 2박3일 동안 평양에서 열린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마치고 남으로 돌아가는 김대중 전 대통령을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포옹하며 배웅하고 있다. (데일리중앙 자료사진)
ⓒ 데일리중앙
통일부도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 소식을 공식 확인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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