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선거는 결국 공천"... 박근혜 위원장에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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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 "선거는 결국 공천"... 박근혜 위원장에 당부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1.12.28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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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헤 위원장, 이혜훈 사무총장 권한대행 통해 YS에 샌신 축하난 전달

▲ 28일 오후 이혜훈 총장권한대행이 83회 생신을 맞은 김영삼 전 대통령에게 축하 인사차 서울 상도동 자택을 찾아 김 전 대통령에게 축하 난을 전달한 뒤 반갑게 악수하고 있다. (사진=한나라당)
ⓒ 데일리중앙
김영삼 전 대통령(YS)이 내년 총선 및 대선과 관련해 "선거는 결국 공천"이라는 말로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조언했다.

김 전 대통령은 28일 오후 상도동 자택으로 박 위원장의 측근인 이혜훈 한나라당 사무총장 권한대행의 예방을 받고 이렇게 말했다.

박근혜 위원장은 이혜훈 사무총장 권한대행을 통해 김 전 대통령에게 84히 생신 축하란을 전달했다.

이 사무총장 권한대행은 "박근혜 비대위원장께서 난을 꼭 전달하고 인사 전해 올리라고 해서 찾아뵈었다"고 김 전 대통령에게 인사했다.

이에 김 전 대통령은 반색하며 "감사해요. 박근혜 대표가 잘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이혜훈 권한대행은 "워낙 정치적 경륜도 있으시고, 저희 당이 이 어려운 시기를 잘 헤쳐 나갈 수 있도록 대통령님께서 저희에게 지혜를 많이 달라"고 요청했다.

김 전 대통령은 "한나라당도 어렵지만, 나라가 참 어렵다. 이걸 잘 개척해 나가야 한다. 박근혜 대표에게 최선을 다하라고 전해달라, 나도 최선을 다해서 도우겠다고"라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혜훈 권한대행이 내년 총선과 대선에 대해 걱정을 하자 "나라에 참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 권한대행은 이어 "지금도 정치권에서는 대통령님 계시던 시절에, 15대 공천하셨던 것이 그 이후에 가장 많은 평가를 받고 있고 많이 말을 하는, 아주 모범적인 공천으로 얘기되고 있다"면서 "저희 한나라당도 공천 때문에 많은 국민들이 관심 갖고 있고, 당도 고민이 깊은 상황"이라고 조언을 구했다.

그러자 김 전 대통령은 "결국 선거는 공천을 잘해야 하는 것이다. 내가 야당 총재를 오래 했기 때문에, 또 대통령을 하면서 동시에 총재를 해서 공천을 많이 했다. 정치는 결국 공천"이라며 어렵고 중요한 시기에 공천을 잘해 선거에서 승리하라고 충고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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