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시설포도 '거봉' 16일 전국 첫 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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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시설포도 '거봉' 16일 전국 첫 출하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08.05.15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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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역의 포도 주산지인 경산에서 생산되는 거봉 포도가 오는 16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출하된다.

첫 출하의 주인공은 경산시 남산면 전지리에서 27년 간 포도 농사를 지어온 김진수(55세)씨. 김씨는 1.8ha의 시설하우스에서 재배한 거봉 포도를 이날부터 서울 롯데백화점을 비롯한 전국 유명백화점에 내놓을 예정이다.

이번에 출하되는 거봉 포도는 지난해 12월 25일부터 시설하우스에서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한 것으로 당도 17도 이상의 고품질 포도다. '가나안 포도'라는 자체 브랜드명으로 출하돼 2㎏들이 한 상자당 3만원에 판매된다.

2003년 경상북도 포도 명장으로 선정된 김진수씨는 연간 40톤의 친환경 인증 포도를 생산해 1억5000만원 이상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올해부터는 포장용기에 칩을 부착하는 농산물 생산이력제를 추진해 신뢰성을 높이는 한편 수입 과일과의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경상북도 신팔호 친환경농업과장은 "포도재배농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04년부터 FTA 기금사업으로 우량묘목 갱신 및 포도 비가림 등 각종 시설현대화사업을 돕고 있다"며 "2017년까지 고품질 포도생산을 위한 시설현대화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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