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수 의원, 선진당 탈당 민주통합당 입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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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수 의원, 선진당 탈당 민주통합당 입당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1.12.31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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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민주주의 되살리겠다"... 선진당, 창당 이후 최대 위기

▲ 31일 자유선진당을 탈당한 김창수 국회의원.
ⓒ 데일리중앙
김창수 국회의원(대전 대덕구)이 31일 자유선진당을 탈당해 민주통합당에 입당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자유선진당은 배반이라며 "국민의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김창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치적 고향인 민주통합당에 복귀해 위기에 처한 민주주의를 되살리겠다"며 선진당 탈당 및 민주당 입당 배경을 밝혔다.

김 의원은 민주당 입당 배경으로 '대통합 대열에의 합류, 민주주의 회복, 민생경제 회복, 한반도 평화공존을 위한다'는 명분을 내세웠다. 충청권을 주요 근거지로 하는 자유선진당으로는 이러한 과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다.

자유선진당은 12월 한 달 동안 이용희·이상민 의원에 이어 김창수 의원까지 옛 민주당 출신 의원 3명이 잇따라 탈당해 창당 이후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김 의원의 탇당으로 자유선진당은 국회 의석이 15석으로 줄어들게 됐다.

자유선진당은 즉각 반응했다.

문정림 선진당 대변인은 김 의원의 탈당과 관련해 논평을 내어 "국회의원이 무엇이길래, 국회 재입성을 위해, 하루아침에 소신과 명분을 달리 표현하는 그의 양면의 모습이 안타깝기만 하다"고 말했다.

문 대변인은 "지역에서 들리던, 그간의 자신에 대한 낙선 가능성을 점치는 것을 듣고, 본인의 소신마저도 흔들린 것이냐"며 "정당의 이름표만 바꾸어 달면, 당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민주통합당의 사탕발림에 현혹되기라도 한 것이냐"고 꼬집었다.

문 대변인은 "배반의 정치인과 궁색한 정치인, 그리고 이를 부추기는 민주통합당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 무엇일지는 자명한 일"이라고 경고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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