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휘로운 첫 햇빛 속에 마음의 때 '훌훌'... 켜켜이 희망의 샘물
1일 오전 7시31분 울릉도 저동항 촛대바위, 바다 위를 휘덮고 있는 구름을 뚫고 마침내 붉은 태양이 장엄한 나신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안개 속에서 진통을 거듭하던 붉은 해가 수평선을 박차고 솟아오르자 그 장엄한 광경에 모두가 탄성을 질렀다. 광휘로운 첫 햇빛은 온 누리를 비추며 희망의 빛으로 붉게 타올랐다.
우리 모두에게 유난히 다사다난했던 격동의 2011년. 지난 한 해의 모든 근심 걱정이 붉은 해와 함께 녹아 내렸다. 출렁이는 물결 위로 새 희망이 넘실대며 잠들어 있는 대지의 여명을 흔들어 일깨웠다.
기다림 속에서 벌어진 장엄한 일출의 장관은 17분 간 이어졌다. 붉은 홍조를 띠며 마치 무동(舞童)처럼 솟아오른 둥근 해는 그대로가 축복이며 희망이었다.
이른 아침 수평선 너머로 떠오르는 찬란한 해돋이는 그 장엄함으로 인해 눈이 부셨다. 신비로운 울릉도의 절경을 배경으로 펼쳐진 자연의 경이로움에 절로 탄성이 터져 나왔다.새해 벽두. 모처럼 새해에는 소원성취를 기원하고 여러 가지 다짐을 해본다. 부디 지난 날의 허물을 되돌이키면서 그것을 바루는 생활을 결심하는 새해의 새 아침으로 삼았으면 좋겠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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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임진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