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범죄가 날로 흉포화되고 있는 가운데 아동 범죄 예방을 위한 '아동이 안전한 경기도 만들기 종합대책'을 마련해 16일 발표했다.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자기방어 능력이 없는 13세 미만 아동의 성폭력 피해가 최근 급증하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에 따라 아동 범죄 예방에 경기도가 발 벗고 나선 것이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3세 미만 아동 성폭력 피해자는 1081명으로 지난 2005년 738명에 비해 46.4%나 급증했다. 이는 전체 성폭력 범죄가 2005년 1만3446건에서 2007년 1만5325건으로 13.9% 증가한 것에 견줘 3.4배 가량 높은 증가율이다.
'아동이 안전한 경기도 만들기 종합대책'의 주요 내용은 ▲우리아이지키기 선포식 및 100만 서명운동 전개 ▲아동범죄 예방교육 강화 ▲등·하교길 안심서비스 제공 ▲24시 다기능학교운영 ▲아동 범죄 피해자 보호지원을 위한 24시간 긴급지원체계 강화 ▲아동·여성 보호를 위한 지역연대 구축 등으로 되어 있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gg.go.kr)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최우성 기자 rambo356@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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