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위원장은 6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여성신문> 새해 하례식에 참석해 "여성의 삶의 질이 높아져야 국민이 행복하고 우리 국가경쟁력도 높아진다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고 황천모 부대변인이 전했다.
박 위원장은 "지금 많은 여성들이 출산, 육아로 인해서 경력이 단절되거나 꿈을 접어야 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이래서는 여성들의 자아실현도 어려워지고 국가 경제성장의 지속도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우리의 사회경제적 환경의 변화로 인해 여성인력의 활용 여부가 우리나라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며 여성의 사회 진출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또 "여성 경제활동 참가율이 1% 상승하면 1인당 국민소득이 1%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소개했다.
박 위원장은 "따라서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제도와 환경을 잘 만드는 것은 여성의 행복을 위해서 그리고 국가 발전을 위해서 대단히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며 "2012년 올해 우리 힘을 모아서 여성이 행복하고 국민이 행복한 그런 환경을 꼭 만들자"고 제안했다.
한편 한나라당 소속 강명순·김옥이·박영아·손숙미·이애주·이은재·이정선 의원이 이날 여성신문사에서 주는 '젠더마이크'(양성평등 대변인)로 선정됐다.
이 자리에는 현정은 현대그룹회장이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당에서는 이학재 비상대책위원장 비서실장, 김옥이 중앙여성위원장, 박영아·강명순·이정선·손숙미·이은재·이애주 의원이 참석했다. 또 김금래 여성가족부 장관, 김영란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 이배용 국가브랜드위원장, 김효선 여성신문사 대표, 김정숙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 김성옥 한국유권자연맹회장 등이 함께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