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영 "박희태, 해외순방 중단하고 검찰 수사 받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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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영 "박희태, 해외순방 중단하고 검찰 수사 받으라"
  • 김희선 기자
  • 승인 2012.01.09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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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선영 자유선진당 국회의원.
ⓒ 데일리중앙
박선영 자유선진당 국회의원은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사건과 관련해 당사자로 지목된 박희태 국의장에 대한 검찰 수사를 강도 높게 촉구했다.

박선영 의원은 9일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박희태 국회의장이 민의의 전당인 입법부 수장으로서 최소한의 도리를 다 하고자 한다면 지금 당장 해외순방을 접고 귀국해 의장직을 사임하고 검찰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의 브리핑은 이날 고승덕 국회의원이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희태 국회의장의 돈봉투 살포 사건 추가 폭로 이후 이뤄졌다.

박 의원은 "입법부 수장의 측근이 디도스 사건에 연루되고, '돈 봉투' 의혹의 당사자로 지목된 것도 천인공로할 일이건만 어떻게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장으로서 외국의 주요 인사들을 만나러 다닐 수 있단 말이냐"고 개탄했다.

그는 "박희태 의장의 해외순방은 대한민국 국민들 얼굴에 똥칠을 하는 것"이라며 "박 의장은 형사소송법 상의 '무죄추정의 원칙'을 무기로 삼아서도 안 된다"고 충고했다.

또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의 고백을 언급하며 민주당을 향해서도 공세를 펼쳤다.

박 의원은 "한나라당과 민주당 모두 이제는 국민 앞에 발가벗는 심정으로 솔직해져야 한다"며 "민주당은 무슨 낯으로 한나라당을 손가락질 하고 박 의장의 사퇴를 주장하는가"라고 쏘아붙였다.

박 의원은 이어 "수도 없이 바꿔온 당명을 '통합'으로 문패를 바꿔단다고 새로워지겠나, 처량할 뿐"이라며 "'쇄신'을 하려면 스스로 유시민 전 의원의 증언을 토대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라"고 촉구했다.

민주통합당은 이번 지도부 경선 과정에 돈봉투가 뿌려졌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이날 오후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진상조사단을 구성하고 진상 파악에 들어갔다.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검찰 수사 의뢰 등 법적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김희선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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