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이틀째 상승하며 1660선을 돌파했다. 

미국증시가 메모리얼데이로 휴장한 가운데 코스피 지수는 장을 열자마자 상승하며 출발했다. 단기 급등 부담 지속과 프로그램매도세가 3000억원 넘게 쏟아지면서 오름폭이 둔화되기는 했지만 외국인이 사흘만에 매수우위로 돌아섰고, 개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29일 코스피 지수는 3.89포인트 오른 1661.80포인트로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52주 신저가를 기록했고, 하이닉스반도체가 2% 이상 하락하는 등 반도체관련주가 동반 하락했다. 포스코와 한국전력, 현대자동차 등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대부분 약세를 보인 반면 LG필립스LCD와 국민은행, 신한지주가 상승했고, 현대상선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운수창고업이 강세를 나타냈다. 기계업과 의료정밀업도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지수도 5.66포인트 오른 734.82포인트로 마감해 닷새째 상승곡선을 그리며 730선을 무난히 돌파했다.

NHN과 LG텔레콤, 아시아나항공, 메가스터디, 동서, 오스템임플란트가 강세를 나타냈고, 다음달 유상증자가 예정된 키움증권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반면 서울반도체와 하나로텔레콤, 태웅이 내렸다.

자료제공 : 대신증권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석희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