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의원은 2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유동천 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은 적은 결코 없다"며 제기된 의혹을 적극 해명했다.
그는 "유 회장과는 오래 전 재무부에 근무할 때 업무상 만난 적은 있지만 그 후 오랜동안 일면식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당 언론 등을 상대로 강력한 대응 방침을 밝혔다. 윤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과 고려대 동문으로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로 분류된다.
윤 의원은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의도를 가진 고의적인 흠집내기는 묵과할 수 없다"면서 "사실과 다르게 보도한 언론뿐만 아니라 상황에 따라 정치적으로 악용할 경우 법적으로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아직 검찰로부터 소환통보를 받지는 않았지만 검찰 수사에는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이 부르면 나가서 적극 해명하겠다는 것이다.
앞서 일부 언론은 이날 오전 윤 의원이 2010년 7.28 재보궐 선거(충북 충주)에 출마했을 무렵 유동천 회장에게서 2000만~3000만원의 돈을 받았다고 보도해 파문이 확산됐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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