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86.2% "회사 내 단짝 친구 있다"
상태바
직장인 86.2% "회사 내 단짝 친구 있다"
  • 이성훈 기자
  • 승인 2008.05.22 09: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직장인 대다수가 회사에서 단짝으로 지내는 친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1462명을 대상으로 지난 17~19일 사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6.2%가 '회사 내 단짝친구가 있다'고 밝혔다.

단짝으로 지내는 대상은 '동료'(83.7%)가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상사'(9.3%), '부하직원'(4.3%), 'CEO'(1.9%) 순이었다. 이들은 주로 자신과 '동성'(88.1%)인 상대와 단짝으로 지내고 있었다.

단짝으로 지낼 만큼 친해진 계기(복수응답)에 대해서는 '업무를 함께 진행할 때가 많아서'(48.7%)와 '업무스타일이나 성격이 비슷해서'(44.2%)라는 대답이 많았다. 이어 '유일하게 같은 또래(성별)이기 때문'은 26.1%, '출퇴근 시간대나 방향이 같아서' 17.4%, '싫어하는 상대를 같이 험담하다가' 16.0%, '술자리를 좋아해서' 13.5%, '동호회 등 취미생활이 같아서' 11.0%, '다른 친한 동료가 없어서' 7.7%, '이성적으로 호감이 가서' 3.1% 등이었다.

단짝친구와 함께 지내는 시간에 대한 질문에는 40.0%가 '회사에서는 단짝이지만 퇴근 이후나 주말에는 연락하지 않는다'고 했다. '평일에 한해 퇴근 이후 시간을 함께 보낸다'는 38.3%였고, '주말에도 만나서 시간을 함께 보낸다'는 응답도 21.7%나 됐다.

단짝친구 존재의 장점(복수응답)으로는 78.9%가 '고민을 함께 나누거나 스트레스를 풀 수 있다'를 꼽았다. '존재 자체만으로도 큰 위안이 된다'(51.5%)와 '업무가 많거나 어려울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다'(48.0%)도 상당부분을 차지했다.

단점(복수응답)으로는 '일을 처리할 때 공과 사의 구분이 어렵다'는 대답이 43.8%로 가장 많았고, 이어 '업무 중 잡담을 하거나 자리를 비우는 시간이 많아진다'(30.5%), '친구 퇴사 시 동반퇴사 등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27.8%), '다른 사람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든다'(25.0%) 순이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