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나라당(새누리당) 전 대표가 사실상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자신의 모든 거취 결정을 당에 내맡기겠다고 했다. 권력무상과 상전벽해·격세지감이 실감나는 대목이다.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서 선택한 마지막 카드다. 18대 국회 들어 한나라당 대표를 지낸 사람 가운데 안상수 전 대표를 제외하고 모두 불출마를 선언했다. 거센 민심의 격랑에 더이상 버텨볼 재간이 없는 것이다. 안 전 대표도 조만간 불출마 쪽으로 거취 표명을 할 것으로 보인다.
홍준표 전 대표는 8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나라당이 지금 어렵다"며 "10년 만에 정권을 되찾은 이후 한마음으로 당을 운영하지 못하고 친이·친박의 갈등 속에서 보낸 허송세월을 되돌아보면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없다"고 참회했다.
"당을 쇄신하고 개혁하지 않고는 국민들로부터 재신임을 받을 수 없습니다."
홍 전 대표는 "그러나 한나라당은 지금 국민 앞에 다시 태어나기 위해 당쇄신에 진력을 하고 있다"며 "비록 설익은 정책, 쇄신으로 국민과 당원들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지만 국민을 향한 한나라당의 진정성은 믿어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당의 이러한 노력에 부응하기 위해 제19대 국회의원 공천신청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는 "총선 불출마를 포함한 거취 결정을 당에 일임하고, 저 자신이 한나라당과 대한민국을 위해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우리는 국민들의 바람을 받아들여 쇄신하고 개혁하여 한나라당이 대한민국을 계속 견인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저는 당이 대한민국의 명운이 걸린 양대 선거에서 반드시 재신임을 받아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보이지는 않았지만 만감이 교차하는 듯 여러 대목에서 목이 메기도 했다.
'이명박 정부 실세 용퇴론'을 처음 제기했던 이상돈 한나라당 비대위원은 이날 오전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홍준표 전 대표의 불출마를 촉구했다.
한편 홍 전 대표의 지역구인 서울 동대문(을)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진 고정균 한나라당 예비후보는 이날 "홍 전 대표 결단에 존경과 박수를 보낸다"며 "그를 대신해 지역을 위해, 그리고 총선과 대선 승리를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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