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올 가을(9~11월) 기온은 평년보다 다소 높고 기온의 변동폭이 클 것으로 보인다.
23일 기상청은 정책브리핑을 통해 2008년 가을철 기후 전망을 발표했다. 엘니뇨·라니냐 전망, 전반적인 기온 전망, 강수량 전망 및 참고자료로 구성된 이번 기후 전망에서 이같이 예상됐다.
기상청은 "올 가을 기온은 평년(8~19℃)보다 높겠다"면서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가능성이 45%로 높게 나타나고 낮을 가능성도 35%로 나타나고 있어 이번 가을철에는 기온의 변동폭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엘니뇨·라니냐의 경우, 엘니뇨 감시구역(5N~5S, 170W~120W)의 해수면 온도는 봄철 이후부터 라니냐 상태가 점차 약화되면서 가을철에는 평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또 강수량 전망에서 "평년과 비슷할 확률이 40%, 평년보다 많을 확률이 35%로 거의 비슷하게 나타나고 가을철에는 전반적인 강수량이 평년(187~436㎜)과 비슷하거나 다소 많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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