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성 140표·반대 5표·기권 및 무효 각 2표... 야3당 공조체제 급속히 냉각
한나라당 의원들이 모두 불참한 가운데 실시된 무기명 투표에서 149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나, 찬성표가 의결정족수(재적의원 291명의 과반수)인 146표에 6표 모자라는 140표에 그쳤다. 반대는 5표, 기권과 무효 각 2표였다.
앞서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자유선진당 등 야3당은 21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 협상에 대한 책임을 물어 주무부처 장관인 정 장관 해임건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야3당은 정 장관 해임건의안 통과에 필요한 재적의원 과반수인 146명의 찬성표를 확보하기 위해 소속 의원들에게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등 표 단속에 주력했으나 결국 실패했다. 이에 따라 야당 지도부의 리더십에 커다란 타격을 입게 됐으며, 야3당 공조 체제도 급속히 냉각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은 야3당이 제출한 정 장관 해임건의안이 부결되자 "17대 국회 다수당인 민주당이 다른 야당과 합세해 마지막 횡포를 부리려다 좌절된 것"이라고 혹평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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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과반의석을 넘긴 18대 국회에서는 어떻게 되겠나.
보나마나한 일이다. 한나라당 독주가 눈에 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