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국현 "자유선진당은 중도 이상의 보수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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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국현 "자유선진당은 중도 이상의 보수진보"
  • 주영은 기자
  • 승인 2008.05.2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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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프로그램 출연해 교섭단체 구성 논란 해명... "합당은 결코 없을 것"

▲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 (데일리중앙 자료사진)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는 26일 자유선진당에 대해 "더 이상 보수가 아니다. 중도 이상의 보수진보, 창조적 보수 내지는 창조적 진보가 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날 <서울방송> '백지연의 SBS 전망대'에 출연해 이렇게 밝히고 "(자유선진당이) 놀랍게도 사람중심, 진짜경제라는 것도 사람중심, 창조적 자본주의라는 이름으로 창조한국당이 주장했던 것을 지지할 뜻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자유선진당과 창조한국당은 지난 23일 ▲대운하 저지 ▲검역주권 및 국민 건강권이 확보된 미국산 쇠고기 수입 ▲중소기업 활성화 등의 정책연대를 추진하기로 하고 '3포인트 원내교섭단체' 공동구성에 합의했다.

문 대표는 '자유선진당은 누가 봐도 보수아니냐'는 지적에 "(선진당이) 앞으로 의료보험 민영화까지 반대하고, 또 대운하를 적극 반대한다면, 중소기업 활성화에 찬성한다면, 보수, 이제 수구는 절대 아니다"라며 "보수 중에서 중도 쪽으로 많이 옮아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선진당과 공동으로 구성할 원내교섭단체 이름과 관련해 "두 당의 이름이 연상되지는 않으면서도 국민에게 희망을 주려면 '희망연대'로 하는 것이 좋겠다"며 "그래야 무소속 의원들도 일부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대표 선정 문제와 관련해서는 "두 당이 희망연대식으로 모인다면 공동대표로 가면 된다"면서 "각당의 정당정책은 유지하면서 합의된 것은 계속 힘을 합해서 밀고, 나머지는 의제 선택권을 (각당이)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합당 가능성에 대해  "지지층들이 그냥 두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두 당이) 원내에서 합치겠다는 것이 아니라 힙을 합쳐 원내 의제 설정하는 원탁회의에 참여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표는 자신의 이념적 성향에 대해 "기든스가 얘기하는 제3의 길이라든가 이런 미래지향적인 길이지, 과거 지향적이거나 이념에 기반한 그런 사람은 결코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자유선진당과 창조한국당은 구성 실무 협의를 이날부터 시작해 6월 중순까지 명칭과 대표 선정 문제 등 원내교섭단체의 대체적인 윤곽을 드러낼 예정이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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