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총선 부산 사상구에 민주통합당 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문재인 이사장은 지난 16일 문성근 민주당 최고위원과 함께 부산일보를 방문한 뒤 트위터에 글을 올려 "정수장학회와 부산일보를 부산 시민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문 이사장은 "정수장학회는 김지태 선생의 부일장학회가 강탈당한 장물"이라며 박근혜 위원장을 정면 겨냥했다.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도 최근 팟캐스트 <유시민-노회찬의 저공비행>에서 '정수장학회'를 장물, 박근혜 위원장을 '장물누님'에 빗대 박근혜 위원장을 정밀 타격했다.
유시민 대표에 따르면, 원래 부산의 김지태씨가 상당한 세월 동안 많은 돈을 출연해서 '부일장학회'를 만들었는데, 5.16 군사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박정희 군부가 62년 김지태씨를 족쳐 부일장학회를 강탈했다.
박정희 군부가 빼앗은 부일장학회는 '5.16장학회' 이름으로 운영돼오다 1980년 들어 박정희의 '정', 육영수의 '수'를 딴 정수장학회로 이름이 바뀌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문재인 이사장은 "참여정부 때 국정원과거사조사위와 진실화해위원회가 강탈의 불법성을 인정했는데도 지금까지 해결이 안 되고 있다"며 "역사 발전이 참으로 더디다"고 박근혜 위원장을 거듭 압박했다.박근혜 위원장은 아버지가 빼앗은 정수장학회에 대해 지난 2004년 "아무 문제 없다. 합법적으로 설립된 장학재단이고 기업인이 사회 헌납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태씨가 알아서 평생 모은 재산을 박정희 군부에게 갖다 바쳤다는 것이다.
박 위원장은 또 최근 인터넷 언론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정수장학회가 공익재단인데 어떻게 전임 이사장이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 얘기할 수 있느냐"며 정수장학회와 자신과는 무관함을 강조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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