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한국당 "정부 점검단은 홍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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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한국당 "정부 점검단은 홍길동?"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08.05.2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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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한국당은 27일 미국산 쇠고기 정부 현지 특별검역단(점검단)이 전날 귀국해 '미국 도축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보고한 데 대해 "정부 검역단은 홍길동이냐"고 꼬집었다.

김지혜 부대변인은 논평을 내어 검역단의 보고와 관련해 "불과 열흘 동안 미국 전역에 흩어져 있는 31개의 작업장을 샅샅이(?) 둘러보는 바쁜 스케줄 속에 광우병 위험물질은 제대로 떼어내는지, 30개월 이상 소가 구별돼 도축되는지까지 점검하고 내린 결론이라고 한다"면서 "9명으로 구성된 쇠고기 정부 검역단은 홍길동이냐"고 비판했다.

김 부대변인은 "이미 답을 갖고 떠났던 검역단의 결과는 결국 정부 시나리오의 일부분에 지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국민의 분노는 더욱 커질 뿐이며, 국민 생명과 먹을거리 수호를 외면하는 정부의 태도는 더 많은 시민들의 발걸음을 촛불집회로 향하게 할 뿐"이라고 말했다.

김 부대변인은 이어 "이명박 정부가 지금도 국민을 진정 섬기는 정부를 자처한다면 즉각 전면적인 쇠고기 수입 재협상과 장관고시 무기한 연기를 발표하라"고 주장했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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