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수장학회, 왜 나만 갖고 그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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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수장학회, 왜 나만 갖고 그러냐"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2.02.24 16:38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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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킬레스건에 민감한 반응... 총선·대선 앞두고 정치쟁점화 시도 비판

▲ 24일 부산을 방문한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은 해운대구 우동 센텀시티 영화의 전당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정수장학회 질문을 받고 "나와 상관없는 일"이라며 민감하게 반응했다. (사진=새누리당)
ⓒ 데일리중앙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이 자신의 아킬레스건인 정수장학회 문제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박근혜 위원장은 2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센텀시티 영화의 전당을 방문해 언론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정수장학회 질문을 받고 불편한 심기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그는 부산일보사태와 정수장학회에 대해 "지난번 토론회에서 다 이야기를 했다. 어떤 하자가 있거나 문제가 있으면 만약에 노조에서 다 사퇴시키고 바꿔야겠다고 한다면 그렇게 하는 방법이 있다면 그렇게 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런데 아무 관계도 없는 자신한테 왜 자꾸 불편하게 구느냐는 투로 말을 이어갔다.

박 위원장은 "저한테 누구를 사퇴시키고 다 바꾸라고 하는 것은 얘기가 안 된다. 부산일보노조에서 원하는 것은 결국 재단이사회에서 경영권까지 다 내놓으라는 것이다. 그것이 요구사항이다. 그것은 관계없는 제가 얘기할 일이 아니다"라고 잘마 말했다.

그는 "경영권을 내 놓으라고 하는 문제는 정수장학회의 주인인 이사진과 대화로서 얘기가 돼야지 저와 할 이야기는 아니다"라며 '왜 자꾸 나를 괴롭히냐'는 투로 말했다.

특히 총선과 대선 등 정치 격변기에 주요한 정치 일정을 앞두고 정수장학회를 정치쟁점화해 걸고 넘어지는 것은 사람이 할 일이 아니라고 야권을 향해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이것을 놓고 대선과 총선을 앞두고 정치쟁점화를 해서 이 사람을 바꿔라 이 사람을 이렇게 해라 얘기하는 것은 전혀 맞지가 않는 이야기다. 이런 문제는 하자가 있으면 법적으로 하든지 해야지 정치적으로 문제를 만들어서 하려고 하는 것은 제대로 된 방식이 아니다"고 충고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정수장학회의 장학금으로 배출된 많은 인재들이 우리 사회 각계에서 일을 하고 계시는데 이렇게 정치쟁점화해서 부당하게 하는 것은 그런 분들의 자존심이나 명예에 큰 상처를 주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명박 정권이 없애버린 해양수산부 부활에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부산 민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박 위원장은 해양수산부 부활을 총선 총약에 포함시킬 것인지 묻는 질문에 "해양수산을 발전시키기 위해 그런 부서가 꼭 있어야 한다. 적극적으로 검토할 생각이다. 그러나 이런 부분은 총선보다는 대선에서 검토가 돼야 하는 문제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대선 공약으로 내세울 뜻을 내비쳤다.

남부권 신공항 논란에 대해서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박 위원장은 "신공항은 우리나라의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데 필요한 인프라라고 생각한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국가적인 차원에서 공감대를 이뤄야 한다. 꼭 그것이 필요하다는 것이 국가적인 공감대를 이루는 것이고 그 다음에 입지선정을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문가들에게 맡겨 우리 모두가 그 결과에 대해서 인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이 안 되면 이런 큰 국가적인 프로젝트는 순탄하게 가기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특히 부산 사상구에 민주당 문재인 후보 대항마로 출격하고 손수조 예비후보에 대해 "좋은 후보"라고 치켜 세웠다.

그는 "제가 공천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지만 좋은 후보라고 얘기하면서 공천위원회에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결과는 잘 모르겠다. 곧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근혜 위원장의 이날 부산 방문 일정에는 김세연 비상대책위원, 서병수·안경률·허원제·유재중 국회의원, 황영철 대변인이 함께했다고 황천모 부대변인이 전했다.

한편 정수장학회를 박정희 군사정권 총칼로 강탈해간 장물로 규정하고 있는 민주당은 박근혜 위원장의 이러한 반응에 대해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김현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박근혜 위원장은 아바타와 법원의 다툼 뒤에 숨지 말고 당당하게 나와서 강탈한 정수장학회를 국민의 품으로 돌려줘라"고 거듭 압박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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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ie09 2012-02-24 17:2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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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z 2012-02-25 04:15:11
정치적으로 문제를 만들어서 하려고 하는 것은 제대로 된 방식이 아니다"고 충고했다.
기자는 충고의 의미를 제대로 배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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