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칭다오와 인천의 거리가 더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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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칭다오와 인천의 거리가 더 가깝다?"
  • 석희열 기자
  • 승인 2008.05.28 13:3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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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영 민주당 대변인.
민주당 차영 대변인은 28일 "이명박 대통령이 어제 한중 정상회담에서 칭다오에서 닭이 울면 인천에서 들린다며 친근감을 과시했다고 한다"며 "그렇게 신통한 대통령이 국민의 목소리는 왜 듣지 못하냐"고 꼬집었다.

차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전날 한중 정상회담에서 오간 얘기를 언급하며 "칭다오와 인천의 거리보다 광화문과 청와대의 거리가 더 멀게 느껴지는 현실이 답답할 따름"이라고 개탄했다.

이어 "어제 밤사이에도 (경찰의) 무차별적인 연행이 이어졌다. 장관고시를 강행하겠다는 정부의 최후통첩"이라며 "국민을 더 이상 협박하지 말라. 더 이상 가두지 말라"고 촉구했다.

그는 "정부가 끝내 재협상 요구를 거부하고 장관고시를 강행하고 국민을 끝내 배후세력으로 지목한다면 통합민주당은 기꺼이 촛불집회의 배후세력이 될 것임을 밝혀 둔다"고 경고했다.

차 대변인은 또 "특별점검단의 점검 결과는 공개하지도 않은 채 정부가 이르면 내일 장관고시를 강행하겠다고 한다"며 "어쩔 수없이 떠난 유람단은 내놓을 게 아무것도 없는 모양이다. 국민 세금으로 외유 다녀 온 점검단은 혈세부터 반납하라"고 주장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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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 2008-05-28 19:35:20
칭다오에서 꼬끼오 하는 소리를 인천에서 듣는 사람이 광화문에서 연일 외치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목소리는 청와대에서도 못듣나 보네. 그참 희한하네.
어떻게 저런 사람이 우리나라의 대통령이 되었을꼬. 생각할수록 불가사의하네.
그냥 중국에서 영원히 후진타오 양반이랑 농담이나 하면서 사시오.
가끔 아부도 하면서..................... 행님, 행님 하면서 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