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제주해군기지 반대 야당 맹비판
상태바
박근혜, 제주해군기지 반대 야당 맹비판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2.03.12 10: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당리당략 이용 즉각 중단 촉구... "국민의 선택이 나라 운명 바꾼다"

▲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야당을 향해 "국가 안보를 당리당략에 이용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 데일리중앙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주 해군기지 건설에 반대하고 있는 민주당 등 야당을 향해 "국가의 중대사를 당리당략에 이용하는 행태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박 위원장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에서 "지금 제주해군기지를 둘러싸고 나라가 매우 혼란스럽다. 제주는 우리나라 교역물동량의 99.8%가 통과하는 곳이로 중요한 전략요충지"라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그런데 지금 중국정부가 이어도를 중국 관할 해역이라고 주장을 하면서 정기순찰 대상에 포함시키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우리 내부에서 이렇게 해군기지 건설을 둘러싸고 혼란이 지속되는 것은 정말 안타까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야를 떠나 적어도 국가안보에 관련한 문제는 정치적으로 접근하지 말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노무현 정부 당시에, 이것이 국익과 안보를 위해서 꼭 필요한 일이라고 자신들이 앞장서서 주장했던, 그리고 추진했던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이제 와서 당리당략 때문에 반대한다는 것은 너무나 무책임한 일"이라고 민주당을 비난했다.

그는 "국가안보가 걸린 이런 중대한 현안에 대해서 야당일 때 입장이 다르고, 또 여당일 때 입장이 다르다면 이것은 결코 책임 있는 공당의 모습이라고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저는 요즘 FTA 폐기를 주장하고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야당을 보면서 국민의 올바른 선택이 나라의 운명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곤 한다"며 "주해군기지 건설을 당리당략에 이용하는 행태를 즉각 중단하라"고 야당에 촉구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