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대 학술동아리 '셈들' 첫 심포지엄 개최
상태바
한성대 학술동아리 '셈들' 첫 심포지엄 개최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2.03.19 18: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학문화 자성 목소리... 내일 오후 교내 창의관 소강당

▲ 한성대 학술동아리 '셈들'이 20일 오후 3시 서울 삼선동 교내 창의관 1층 소강당에서 첫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사진은 동아리 회원들이 지난해 11월 경기도 여주 나눔의집을 찾아 봉사활동을 한 뒤 기념촬영. (사진=한성대 대외협력팀)
ⓒ 데일리중앙
한성대(총장 정주택) 학술동아리 '셈들'이 오는 20일 오후 3시 서울 삼선동 교내 창의관 1층 소강당에서 '한국 대학사회의 진단과 성찰, 그리고 전망'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학문의 산실이어야 할 대학이 최근 직업교육에만 몰두하는 현실을 비판하고 학생들 스스로 자성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마련된 것.

세부 발제로는 ▷90년대 이후 한국 대학의 기업화 경향과 그 배경 ▷대학생의 사회참여 실태조사와 분석 ▷대학 축제를 통해 본 대학문화 진단 ▷대안적인 교육제도의 탐색과 과제 등이 있다.

학생들의 발제 뒤에는 성열관 경희대 교수와 이충진 한성대 교수가 총평을 맞는다. 토론에는 한국대학생연합 남효진씨와 한성대 인문대 임우정 학생회장이 참여할 예정이다.

'셈들'은 독서 세미나를 비롯해 봉사활동 및 각종 집회 참여를 통해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자는 취지로 2006년 처음 구성됐다. 동아리 이름은 '사물을 분별하는 판단력이 생기다'라는 순 우리말 '셈들다'의 기본형에서 따왔다고.

'셈들' 관계자는 19일 "이번 심포지엄이 재학생과 졸업생이 힘을 모아 심도 있는 학문 탐구를 발표하는 중요한 첫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또 "심포지엄을 정기적인 학술회로 정착시켜 대학사회 전반에 대한 성찰을 통해 대학의 정체성 확립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정은 기자 shyeol@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