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표 "호남대중과 함께 민주당 단호하게 심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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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표 "호남대중과 함께 민주당 단호하게 심판할 것"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2.03.28 11:4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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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민주당, 4.11총선 출정식... "이미 호남 민심 정통민주당으로 기울고 있다"

▲ 장기표 정통민주당 중앙선대위원장.
ⓒ 데일리중앙
장기표 정통민주당 중앙선대위원장이 민주당을 향해 맹공격을 퍼부었다.

장기표 위원장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정통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진행된 4.11총선 출정식에서 "4.11총선은 대단히 중요한 역사적 사건이 될 것"이라며 정통민주당 출현의 당위성을 강하게 역설했다.

장 위원장은 "지난해 10.26서울시장 선거 이후 국민들로부터 불신받고 배격받은 한국 정치를 근본적으로 바꿀 계기가 이번 선거"라며 "박근혜 일당의 웰빙정당 새누리당도 486 친노세력의 민주당도 단호하게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이 전날 부산에서 야당의 '1% 대 99%' 선거전략에 맞서 '100% 국민을 위한 정치를 펼치겠다'고 한 것을 두고 "100% 국민 모두를 빈곤층으로 만들려고 하는 것 아닌가 싶어 걱정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MB정권과 웰빙 박근혜 정당을 단호하게 심판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비판의 칼날이 민주당으로 향했다. 장 위원장은 민주당의 총선 공천 과정을 언급하며 "민주당이 새누리당보다 한술 더 뜬다"고 지적했다.

장 위원장은 "민주당의 공천은 그야말로 오만의 극치요, 486 친노 좌파세력 심기에 여념이 없었다"며 "김대중 대통령의 정통 민주당 세력을 학살한 공천 대학살극이었다"고 비난했다.

그는 "민주당 스스로 약속한 국민경선도 대국민 사기극으로 막을 내렸다"며 "국민과 함께 민주당의 오만에 찬 학살 공천을 단호하게 심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한명숙 대표의 전날 광주 발언과 관련해 "공천을 잘못했으면 책임을 져야지 또다시 지지를 보내달라고 애원하는 게 말이 되느냐"며 "이번 총선에서 호남 대중과 함께 민주당을 확실하게 심판해야 한다"고 목청을 돋웠다.

▲ 정통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로 4.11총선에 출마하는 유상두 호남향우회장
ⓒ 데일리중앙
이어 유상두 호남향우회 회장의 정통민주당 입당을 언급하며 "호남 민심이 이미 민주당을 떠나 정통민주당으로 기울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확실한 증거"라고 말했다. 유상두 호남향우회 회장은 이번 총선에서 정통민주당 비례대표 2번을 공천받았다.

장기표 위원장은 "'도로 한나라당' '도로 열린당'인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어느 측면에서 보나 집권해서도 집권할 수도 없는 정당"이라며 "이것이 바로 우리 정통민주당이 창당하게 된 배경"이라고 말했다.

장 위원장은 끝으로 "4월 총선에서 우리는 비전과 정책을 가지고 국민에게 다가가 지지를 호소할 것"이라며 국민의 적극적인 성원과 관심을 당부했다.

격정적이고 열정적인 장 위원장의 연설이 끝나자 곳곳에서 박수가 쏟아졌다. 정통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32명을 출마시키고 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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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만 2012-03-29 08:58:15
저 어른은 국회의원을 해도 벌써 몇번은 했어야 하는데 한번도 못했다는건 그만큼 우리나라 정치가 개판이었다는 것이다. 비례대표 1번이면 이번에는 당선되겠군. 이번에도 안되면 진짜 사다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