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하태경 망언' 맹공... "이제 박근혜가 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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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하태경 망언' 맹공... "이제 박근혜가 답하라"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2.04.07 10:54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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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유정 민주당 대변인.
ⓒ 데일리중앙
민주당이 잇따른 막말로 민족과 조상들을 욕보인 새누리당 하태경 국회의원 후보(부산 해운대·기장을)의 사퇴를 압박하며 대여 공세를 시작했다.

김유정 민주당 대변인은 7일 국회 브리핑에서 "새누리당 하태경 후보의 독도망언은 보통문제가 아니다. 집권당 후보의 역사관 국가관을 그대로 보여주는 발언이라는 점에서, 무엇보다 대한민국의 영토주권과 관련된 문제라는 점에서 매우 심각하다"고 포문을 열었다.

하태경 후보는 지난 2005년 3월 17일 서울대 자연대 동문 카페에 올린 '독도 전략'이라는 글에서 "어차피 국제적으로 독도는 분쟁지역으로 공인돼 있기 때문에 전쟁 아니면 국제사법재판소로 가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일본 정부의 시각을 그대로 대변하는 것이다.

하 후보는 또 2008년 5월 8일 데일리NK에 기고한 칼럼에서 "일제시대 우리 조상은 일본제국을 자신의 조국이라고 생각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망언했다.

이에 대해 김유정 대변인은 "목숨 걸고 일제에 항거했던 독립투사들을 능멸하고 조상들을 욕보이는 망언"이라고 규탄했다.

이어 "이런 후보의 당선을 진심으로 기다리는 사람들이 누구일지 상상해보라"며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을 정면 겨냥했다.

김 대변인은 "툭하면 나라를 맡기네 못맡기네 하던 박근혜 위원장, 하태경 후보와 같은 사람들에게는 '나라를 맡겨도 된다'는 것인지 이제 답하라"고 요구했다. 

그는 "하태경 후보의 망언은 대한민국의 수치이고 국민들에게 지울 수 없는 분노와 모욕감을 안겨주고 있다"며 "박근혜 새누리당이 그토록 외치던 '쇄신과 개혁', 이명박 대통령의 단골메뉴인 '국격'이 이런 친일후보의 공천을 의미한 것이었더냐"고 목청을 돋웠다.

김 대변인은 "나라 망신스러워서 견딜 수가 없다"며 "하태경 후보는 자신의 망언에 대해 석고대죄하고 즉각 사퇴하는 것이 유일한 애국의 길"이라고 거듭 사퇴를 요구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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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kr 2012-04-22 16:23:39
하태경 독도는분쟁지역. 김형태 조카야 너거엄마랑 갈때까지안갔다아이가.문성대.복사
이런것들은 우찌하고요.

이원우 2012-04-07 12:35:32
정치하는사람들은 무엇때문에 정치하나, 권력때문에 하는게 맞을것 같다, 그런 권력앞에서 눈이 멀어 남이나 비방하는 것을 제일로 삼는 후보자는 무조건 낙선 시켜야 한다 국민을 알기를 뭘로 보는가 정말 한심한넘들이다, 정책 대결을 하고 본인이 상대보다 나은점을 부각시키면 되지 뭔넘의 비방만 하는지, 정책도 없는 비열한 인간형이다. 참신한 후보자가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