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한명숙 대표 피습사건 깊은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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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한명숙 대표 피습사건 깊은 유감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2.04.09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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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이 충남 서산 유세 과정에서 일어난 민주당 한명숙 대표에 대한 60대 남성의 피습 사건에 대해 깊은 유감을 나타냈다.

문정림 자유선진당 대변인은 9일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결코 일어나선 안 되는 일이었다. 한명숙 대표가 큰 부상을 입지 않았다고 하니 다행이다. 쾌유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문 대변인은 "다만 선거를 앞 둔 시점에서 이번 사건을 정치적으로 활용해선 안 될 것"이라며 "그런 점에서 민주당 김현 선대위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괴한을 자유선진당 지지자인 것처럼 언급한 것은 심히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 있는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60대 이아무개씨는 선진당 당원이 아니며 지지자도 아닌 단순 취객에 불과하다"며 "경찰 조사결과가 나오지도 않은 상태에서 이씨를 선진당 지지자로 단정하는 것은 섣부른 판단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문 대변인은 "선거 폭력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며 철저한 수사를 통해 단호히 응징해야 한다. 범인의 신분과 범행 목적 등 사건의 진상을 낱낱이 파악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한명숙 대표는 이날 오후 12시50분께 서산·태안 민주당 조한기 후보 지원을 위해 서산 동부시장 거리유세를 하던 중 갑자기 달려든 60대 남성에게 계란 공격을 받았다.

현재 이 남성은 현장에서 체포돼 서산경찰서 동부지구대에서 조사를 받고 있으며 입건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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