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총선] 오후 5시 투표율 49.3%... 정치권, 투표율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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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총선] 오후 5시 투표율 49.3%... 정치권, 투표율에 촉각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2.04.1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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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출신의 다문화가수 헤라씨가 11일 19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를 마친 뒤 인증샷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리며 "여러분 투표하러 가세요"라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오후 들어 투표율이 상승 탄력을 받으면서 최종 투표율은 55%를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 데일리중앙
19대 총선 투표율이 오후 들어 상승세를 타면서 지난 18대 총선 때보다 10%포인트가까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19대 총선이 11일 전국에서 일제히 시작된 가운데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투표율이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투표율이 여야 후보의 당락을 가를 결정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여겨지면서 향후 투표율 추이에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오후 5시 현재 투표율은 49.3%로 지난 18대 총선 때 같은 시간대의 투표율(42.2%)을  크게 웃돌고 있다. 2010년 제5회 6.2지방선거 당시 오후 5시 현재 투표율 49.3%와는 동률을 이루고 있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오후 5시(10분 전 집계) 현재 1983만4035명(부재자 82만9443명 포함)이 투표에 참여해 49.3%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전체 유권자수는 4020만5055명이다.

세종시가 55.1%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최대 승부처인 서울 49.7%로 평균치를 웃돌고 있다. 다만 경기도와 인천시는 각각 47.6%와 46.3%로 평균치를 밑돌았다.

이밖에 각 지역별 투표율을 살펴보면 ▷부산 49.6% ▷대구 47.5% ▷광주 47.7% ▷대전 49.5% ▷울산 50.0% ▷강원 52.1% ▷충북 50.6% ▷충남 48.5% ▷전북 49.6% ▷전남 53.2% ▷경북 52.2% ▷경남 51.9% ▷제주 50.8% 등이다

새누리당 홍사덕 후보와 민주당 정세균 후보가 사활을 걸고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서울 종로는 51.7%로 서울지역 평균을 웃돌고 있다.

대권주자와 새내기 정치인 간 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부산 사상구 역시 52.1%로 부산지역 평균치를 넘기고 있다.

이번 총선은 초박빙 승부처가 유례없이 많아 투표율이 승부를 가를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후보 간 혼전이 펼쳐지고 있는 곳이 전국에 걸쳐 60~70곳에 이르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각 후보가 지지층을 얼마나 결집하는냐가 승패의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투표 막바지 유권자들이 몰려드는 것을 감안해 지금 추세대로라면 최종 투표율이 55~60% 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선거 결과에 정치권의 지각변동을 일으킬 이날 투표는 전국 1만3470개 투표장에서 오후 6시까지 계속된다.

한편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는 투표가 끝나는 오후 6시 정각 전국 246개 지역구에서 이뤄진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여소야대 국회가 예측되고 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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