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당 "이랜드 농성장 봉쇄 즉각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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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당 "이랜드 농성장 봉쇄 즉각 중단하라"
  • 석희열 기자
  • 승인 2007.07.11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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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당은 11일 오후 긴급 성명을 내어 "경찰은 이랜드노조의 농성장 봉쇄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은영 부대변인은 성명에서 "이랜드노조의 파업이 단순한 단위사업장을 넘어 '비정규직 56%의 사회'를 살고 있는 국민들의 관심사로 등장한 지금, 정부의 농성장 봉쇄 행위는 정부가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없다는 것을 만천하에 밝히는 일"이라며 이렇게 촉구했다. 

이 부대변인은 "그간 국민들은 정부의 비정규직법이 외주용역화와 분리직군제의 길을 열어 주고 있는 점, 기간제 근로자와 파견 근로자만을 보호대상으로 삼는 점 등 기업이 법의 허점을 이용해 비정규직을 양산할 것이라는 것을 누누이 지적하며 법의 보완을 요구해왔다"며 정부의 노동정책에 대해서도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어 "이번 이랜드사태가 비정규직법 시행을 앞두고 자행된 비정규직의 대량 해고와 '외주용역화'로 촉발되었다는 것이 이 법의 허점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며 "다시 한 번 경찰 병력의 농성장 봉쇄의 즉각적인 중단과 사측의 태도변화, 정부의 비정규직법 개정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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