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 "유인촌, 그 입 다물고 정계은퇴 고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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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신당 "유인촌, 그 입 다물고 정계은퇴 고민하라"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2.05.03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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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 유인촌 예술의전당 이사장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방송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최근 중앙일보 종편 채널 JTBC <신예리 강찬호의 직격토크>에 60분간 출연해 그간의 소회와, 현 정치권을 바라보는 심경 등을 밝혔다. 방송은 6일 오전 7시40분. (사진=JTBC)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진보신당이 유인촌 전 문화체육부 장관을 향해 거친 공격을 퍼부었다.

유 전 장관이 개념 방송인 김제동·김미화씨 등에게 "정치적 발언 하려거든 연예인 그만둬라"고 한 데 대해 대응에 나선 것이다.

MB의 최측근인 유 전 장관은 최근 중앙일보 종편 채널 JTBC <신예리 강찬호의 직격토크>에 60분간 출연해 그간의 소회와 현 정치권을 바라보는 심경 등을 밝혔다.

특히 김제동·김미화씨 등 이른바 '폴리테이너'로 불리는 연예인들의 정치참여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보였다. 그는 "안하는 게 좋다"고 말하고 "발언에 책임을 안 질 수가 없기 때문에 하려거든 연예인을 그만두고 하라"고 조언했다.

이에 진보신당 연대회의 창준위 박은지 대변인은 3일 논평을 내어 "장관 시절, 기자들에게 "(사진) 찍지 마"라며 욕을 하거나 한예종 관련 부적절한 언행으로 여론의 철퇴를 맞았던 자신의 과거에 대한 일말의 반성도 없나보다. '똥묻은 개가 밥먹는 개 나무라는 꼴'"이라고 유 전 장관을 나무랐다.

박 대변인은 "유인촌 전 장관은 그 입 다물고 자신의 정계은퇴나 고민해보기 바란다. '문화특별보좌관'이라는 직책까지 신설해 자신을 살뜰히 챙겨주고 예술의 전당 이사장까지 앉혀준 이명박 대통령의 '개'로 사는 것보다는 정계를 은퇴하고 떳떳이 인간으로 사는 게 낫지 않겠냐"라고 놀렸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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