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 올 여름휴가 준비 서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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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 올 여름휴가 준비 서두른다
  • 최우성 기자
  • 승인 2008.06.09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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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은 올 여름휴가 준비를 지난해에 비해 보름 정도 일찍 시작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9일 취업포털 커리어에 따르면, 최근 직장인 169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1.2%가 '올해 여름 휴가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여름휴가 준비는 휴가 시점으로부터 약 1.8개월 전에 시작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이는 약 1.3개월 전에 휴가 준비를 시작했던 지난해와 비교해 볼 때 15일 정도 빨라진 것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1개월 전'(37.3%)이 가장 많았고, '보름 전'(17.6%)과 '2개월 전'(16.3%)이 그 뒤를 이었다. '휴가 직전'(12.1%), '3개월 전'(10.2%), '6개월 이상'(3.0%)순으로, 3개월 이상 장기간 휴가를 준비하는 비율도 16.7%나 됐다.

휴가 준비를 시작했거나 시작예정인 시점은 '7월'(38.5%), '8월 이후'(32.7%), '6월'(17.0%), '5월'(5.3%), '4월'(2.0%), '지난해 하반기'(2.0%), '3월'(1.5%), '2월'(0.6%), '1월'(0.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휴가 준비 목록 가운데 가장 먼저 준비했거나 준비할 예정인 것(복수응답)으로는 62.7%의 응답자가 '휴가 비용'을 꼽았다. 다음으로 '숙소'(42.2%), '회사에서 휴가계획 때 일정 선점'(41.2%), '교통편'(31.2%), '휴가를 함께 갈 친구'(27.0%), '휴가에 필요한 물품'(12.2%), '노출에 어울리는 몸 만들기'(8.9%) 등을 들었다.

올해 휴가 계획을 묻는 질문(복수응답)에는 '국내 여행'(68.3%)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해외 여행'(30.4%), '레저스포츠'(13.6%), '문화생활'(9.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템플스테이·성지순례 등 웰빙·종교 생활'(4.3%), '쇼핑'(3.7%), '단기 교육강좌수강'(2.6%) 등을 계획하고 있다는 의견도 눈에 띄었다.

이밖에 기타 의견으로는 '집에서 휴식', '고향 및 부모님 방문', '성형수술' 등이 있었다.

최우성 기자 rambo536@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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