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민주노총 총력투쟁은 명백한 불법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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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민주노총 총력투쟁은 명백한 불법파업"
  • 이성훈 기자
  • 승인 2008.06.1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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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영자총협회는 10일 민주노총의 총파업 투쟁을 예고한 데 대해 "노동관계법이 정한 쟁의행위의 목적을 벗어난 정치파업으로 명백한 불법파업"이라고 주장했다.

경총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이번 민주노총의 불법투쟁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여론에 편승해 총력투쟁을 진행함으로써, 전투적 노동운동에 대한 국민적 비난을 모면하고 대정부교섭에서 주도권을 획득해 6월말 7월초로 예정된 대규모 불법투쟁의 동력을 극대화시키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경총은 특히 "개별 사업장 노조가 민주노총 지침에 따라 불법쟁의행위인 총회 투쟁 및 총파업에 참여하는 것은 근로조건과는 무관한 사항에 대한 파업으로써 쟁의행위 절차를 거쳤는지 여부와 상관없이 쟁의행위의 정당한 목적 범위를 벗어난 명백한 불법파업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민주노총은 10~14일 전체 조합원을 상대로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를 위한 총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15일 투쟁본부회의를 열어 총파업 시기를 결정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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