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 출범 107일 만에 내각 총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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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 출범 107일 만에 내각 총사퇴
  • 주영은 기자
  • 승인 2008.06.10 12:3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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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수 총리, 내각 일괄사의 표명... 12일께 4~5개 부처 개각 단행될 듯

▲ 한승수 국무총리.
이명박 정부의 첫 내각이 국민 저항에 밀려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10일 총사퇴하기로 했다. 이명박 정부 출범 107일 만에 사실상 막을 내리는 것이다.

한승수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청와대 주례보고에서 쇠고기 정국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신을 포함해 내각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고 총리실이 밝혔다. 100만 촛불시위를 앞두고 나온 내각 총사퇴 카드는 들끓고 있는 민심에 영향을 끼쳐 반전을 노린 포석으로 보인다.

청와대 류우익 대통령실장과 수석들이 일괄 사의를 밝힌 데 이어 내각이 총사퇴하기로 함에 따라 청와대와 내각의 대폭적인 인적 쇄신이 불가피하게 됐다.

청와대 일각에서는 4~5명 정도의 장관이 교체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 김도연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의 경우 반드시 물갈이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진용도 전면 대수술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른바 '고소영' '강부자' 인선을 주도했던 박영준 기획조정비서관이 전격 경질된 데 이어 류 실장을 포함해 김중수 경제수석, 김병국 외교안보수석, 이종찬 민정수석 등 수석비서관 절반 이상의 교체가 검토되고 있다.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은 "내각이 일괄 사의를 표명했지만 예정된 개각 등 인사쇄신 때 처리할 것이며 당분간은 국정 공백을 막기 위해 장관들이 현직에서 일할 것"이라며 "(이번) 인적 쇄신이 상황을 정리하는 마지막 절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개각의 범위와 관련해 "조각 수준의 전면 개각은 없을 것"이라고 말해 4~5명의 장관을 바꾸는 부분 개각에 그칠 것임을 내비쳤다.

그러나 청와대의 이러한 현실 인식은 내각 총사퇴와 전면 개각을 바라는 국민과 야당의 요구와는 상당한 거리가 있는 것이어서 민심을 되돌릴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이런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은 오는 12일께 내각과 청와대 수석을 개편하는 인적 쇄신을 담은 국정 쇄신안을 내놓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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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으큭 2008-06-10 17:26:08
더 버텨보지 왜? 더 버티면 연봉 1억이 그냥 술술들어올텐데.
그 희한한 머리를 잘 쓰면 1억을 100억 만드는 것도 금방일텐데. 아이고 아까워라.
한승수, 옛날 전두환 민정당인가 그때부터 권력에 붙어서 있다가 김영삼한테 갔다가
김대중한테 갔다가 노무현 한테 갔다가 이명박한테 갔다가, 저런 종자를 누가
총리가 하고 국회의원이라 하겠나. 버러지만도 못한 인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