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진보, 보수단체에 충돌 자제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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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진보, 보수단체에 충돌 자제 당부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08.06.1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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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희 서울경찰청장은 10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촛불집회와 이에 반대하는 맞불집회가 동시에 열려 보-혁 간 충돌 우려가 커지자 이날 오후 두 집회 주최 쪽 관계자를 방문해 자제를 당부했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한진희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오늘 오후 국민행동본부와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를 방문해 서울광장에서의 보수-진보단체 집회시 양측 참가자들의 마찰과 충돌로 인한 불상사를 예방하고 원활한 집회 관리를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한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오후 2시5분께 서울광장으로 서정갑 국민행동본부 본부장을 방문해 "집회를 질서있게 진행하면서 서울광장에서 농성하거나 야간에 촛불집회를 계획하고 있는 국민대책회의 쪽과 물리적인 충돌을 자제해 달라고"고 요청했다.

이에 서 본부장은 "광화문 일대가 무법천지이고 시위대로부터 공권력이 훼손당하고 있어 집회를 하는 것이므로 물리적인 충돌은 최대한 자제하겠다"면서도 "불법시위를 하는 단체가 불법시위를 진압하는 경찰을 폭력경찰이라고 하고, 경찰청장 퇴진을 주장하는 것은 억지"라고 촛불시위대를 비난했다.

한 서울경찰청장은 이어 국민대책회의 상황실을 방문해 국민행동본부와의 충돌 및 폭력시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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