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국현, '대통령+5당 대표 비상시국회의'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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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국현, '대통령+5당 대표 비상시국회의' 제안
  • 최우성 기자
  • 승인 2008.06.1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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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국 수습 함께 논의하자"... ▲쇠고기 ▲한반도운하 ▲물가 등 주요 의제

▲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는 11일 현재의 촛불시위 정국을 풀기 위해 대통령과 5당 대표가 참석하는 비상시국회의를 당의 이름으로 제안했다.
ⓒ 데일리중앙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는 11일 갈수록 격화되고 있는 촛불 정국과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과 5당 대표가 참석하는 비상시국회의를 열자고 제안했다.

문 대표는 이날 "무분별한 미국산 쇠고기 수입 협정으로 촉발된 현재의 난국을 수습하기 위해 대통령과 5당 대표가 참석하는 비상시국회의를 개최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가 말하는 5당은 집권여당인 한나라당과 민주당,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등 야4당을 일컫는다. 

문 대표는 "현재의 난국은 이명박 정부의 잘못된 쇠고기 수입 협정뿐 아니라 국민 의사를 무시하고 밀어붙인 한반도대운하, 국제 원유가 및 곡물가 인상과 인위적인 환율 조작 등으로 인한 물가 폭등, 신자유주의 정책에 따른 극심한 사회 양극화가 빚어낸 총체적 위기국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의 국가적 혼란을 수습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내각 구성과 청와대 비서진 재구성 등 여권 내부의 권력 재배치 만으론 민심을 올바로 수렴할 수 없다는 점도 6월 10일 국민대행진으로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비상시국회의의 주요 의제로 ▲무분별한 미국산 쇠고기 수입 협정 대책 ▲한반도대운하 폐기 ▲물가 폭등 대책 ▲중소기업 활성화 대책 ▲긴급서민생계대책 등을 제시하고 하루빨리 해법을 찾자고 주장했다.

최우성 기자 rambo536@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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