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한국당은 17일 논평을 내어 한나라당의 인터넷 사이드카 추진 등과 관련해 "정부여당은 인터넷 여론 통제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김지혜 부대변인은 "이명박 대통령은 인터넷이 독이 될 수 있다며 촛불집회 참여를 주도한 인터넷 여론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음을 단적으로 드러냈다"며 "촛불집회에 대해 자성의 목소리가 아닌 반정부 여론에 더 신경을 쓰는 대통령의 모습에서 아직도 국민들을 이해하고 소통하려는 자세는 찾아볼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김 부대변인은 "대통령의 이같은 인식은 촛불집회 확산에 기여한 '아프리카 tv'를 운영하는 대표가 갑자기 구속되고 한나라당이 인터넷 사이드카를 추진하겠다는 본말 전도와 우이독경식 행태로 나타나고 있다"며 "정치적 의도를 갖고 인터넷 여론을 통제하는 것은 자승자박은 물론 국민과 더욱더 소통할 수 없는 정부가 된다는 것을 정부여당은 깨달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우성 기자 rambo536@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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