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5시45분께 부산 동구 부산은행 본점 건물 1층 주차장 바닥에서 한 은행 직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사망자는 이 은행에서 근무하는 이모(42) 차장으로 확인됐다.
처음 사건 현장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인근 상가 주인 문모(60)씨는 "갑자기 밖에서 무언가 떨어지는 '쿵' 하는 소리가 들려 나가보니 남자가 온몸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유족들은 경찰조사에서 "이 차장이 지난 3월 새 부서로 배치받은 뒤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면서 우울증 증세를 호소해 병원에서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이 차장이 업무상 스트레스에 시달리다 자살을 선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조은희 기자 eunhe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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