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보수대야합 "더 큰 저항 부를 것" 강력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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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보수대야합 "더 큰 저항 부를 것" 강력 비난
  • 김주미 기자
  • 승인 2008.06.18 10:5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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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혜영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격... 아직 등원 못해"... 민노당도 장외투쟁 유지

▲ 민주당의 국회 등원과 관련해 실질적인 권한을 쥔 원혜영(오른쪽) 원내대표는 18일 서울 당산동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범여권의 보수대연합 추진을 맹렬히 비난하며 한나라당이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안 처리에 동의하지 않으면 국회에 들어가지 않겠다고 거듭 밝혔다.
민주당은 18일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 등 범여권의 보수대연합 구상을 강력 비난했다.

원혜영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당산동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이회창 총재의 발언을 통해서 이명박 정부의 보수대야합 추진이 사실로 드러났다"며 "국민의 정당한 요구를 보수대야합이라는 술수로 대항하면 국민의 불신과 저항은 더 커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명박 정부의 문제는 사람이나 세력이 아닌 잘못된 대통령의 정책과 방향"이라며 "이를 외면하고 정치공학적 해법에만 골몰하는 이명박 정부의 안일한 현실 인식에 개탄을 금하지 않을 수 없다. 장고 끝에 악수 두는 것이고 불난 집에 부채질 하는 격"이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이어 "지금의 쇠고기 정국은 보수와 진보의 싸움이 아니라 오만과 독선의 대통령과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제1조를 지키기 위한 국민과의 싸움"이라며 "보수 세력조차도 외면하고 비판하는 잘못된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정책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에 한나라당의 동참이 국회 등원의 전제 조건임을 거듭 확인했다.

그는 "국민들이 쇠고기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요구하고 있는 마당에 당내 권력투쟁에만 몰두하고 있는 것이 한나라당의 현주소다. 고유가, 고물가, 화물연대 파업 등 시급한 현안에 대해서도 언 발에 오줌 누듯하는 정책만 내놓고 있다"며 "가축축전염병예방법 개정 만이 18대 국회에 국민이 부여한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재형 최고위원은 "이명박 대통령이 부시 대통령과 통화에서 부시가 30개월 이상 쇠고기에 대해 한국 수입되지 않도록 구체적인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했는데 현재 진행된 것을 보면 지지부진하다"며 "이명박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 중 한 사람이 거짓말을 했다. 청와대는 이에 대해 답을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홍 최고위원은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안을 국회에서 논의를 해야 정부가 쇠고기 협상을 진행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한나라당은 광우병 예방법에 대한 개정안에 대해 수락을 하고 야당이 국회에 들어가도록 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노동당도 고유가 3대 대책 등 근본적인 민생대책을 내놓을 것과 쇠고기 전면 재협상을 요구하며 대정부 장외 투쟁을 계속한다는 입장이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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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전차 2008-06-18 18:39:25
역시 이명박의 정치는 꼼수정치 삽질 정치, 불도저 정치인가.
가장 낮은 단계의 1차원적인 정치로세. 한심하다.